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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구 충돌 코스에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사상 첫 행성방어 시험 순간을 근거리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우주국은 전날 지구에서 약 1천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 다트(DART) 우주선이 시속 2만2천㎞(초속 6.1㎞)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장면이 담긴 이미지를 다수 공개했는데요. 이미지들에는 DART 우주선과 충돌한 다이모르포스에서 커다란 섬광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다이모르포스(지름 160m)는 덩치가 훨씬 큰 소행성인 디디모스(지름 780m)를 11시간55분 주기로 공전합니다. 그래서 사진상으로도 양측의 크기가 상당한 수준인데 충돌 순간 디디모스와 버금갈 정도로 큰 섬광이 다이모르포스에서 발생한 것이 사진에 찍힌 겁니다. 해당 이미지는 충돌 3분 뒤 현장 55㎞ 상공을 지난 이탈리아우주국의 큐브샛 '리시아큐브'(LICIACube)가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정다운> <영상: 로이터·NASA 유튜브·이탈리아우주국 유튜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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