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조선의 4번 타자, 롯데의 심장' 이대호 선수가 오늘 은퇴 경기를 가졌습니다.
부산 사직구장 안팎을 가득 채운 팬들은 전설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사직구장 앞엔 팬들이 가득했는데요.
이대호 선수도 팬 한 명 한 명에게 사인 모자를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기 역시 이대호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자녀들이 시구와 시타를 함께했고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맞춰입었습니다.
사직구장 올 시즌 세 번째 매진 사례속에 표를 구하지 못한 수 백명의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유세준/중학생 팬]
"이대호 선수가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가 나오니까 못 구했어요. 그래서 이렇게나마 응원하고 싶어서‥ 롯데 이대호~롯데 이대호!"
만원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나타난 이대호 선수.
"대호~ 대호~"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2루타로 롯데 팬들을 열광시키더니 8회에는 깜짝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어요.
LG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타석에 세웠는데요.
완벽한 투구와 수비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1루수로 돌아간 이대호.
이제는 다시 못 볼 레전드와의 이별.
이 순간이 영원히 그리워지겠죠?
영상취재 : 위동원/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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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mbcsport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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