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 저녁 인천 서구에 있는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근처 9개 동 건물로 번졌는데, 지금은 큰 불길은 잡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쇄공장 한편에서 번지기 시작한 불길이 순식간에 공장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폭발음도 이어집니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어제 저녁 7시 20분쯤.
[화재 목격자 : 불난 건물 앞이 회사거든요. 펑 소리와 함께 정전돼서 우왕좌왕하고 있다가 창밖에서 불씨를 봤어요. 불난 걸 보고 나서 119에 신고를….]
주변 공장과 업체 건물로 불이 빠르게 옮겨 붙으면서 이렇게 멀쩡했던 건물이 1시간도 채 안 돼 붕괴 위기에 놓였습니다.
공장 근처 9개 동 건물로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는데, 외벽이 불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 곳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피해 건물 10동 가운데 6동이 완전히 잿더미가 됐습니다.
불이 난 지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지금은 남은 불씨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한때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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