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우리나라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오늘(27일)도 91명 더해졌습니다. 어제보다 줄긴 했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환자가 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상황이 좀 나아지나 싶었던 대구에서는 병원 안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태가 또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오늘만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한 층을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내려졌습니다. 바로 대구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오늘 또 대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가 무더기로 확인이 됐죠?
[기자]
네, 우선 제가 나와 있는 장소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난주 금요일 이곳에서 집단감염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바로 이 건물 3층에서 7층까지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 나온 겁니다.
현재 90명까지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대실요양병원 바로 위층인 8층부터 12층까지의 제2미주병원이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병원인데요.
여기서 환자 61명 그리고 간병사 1명 등 모두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건물에서만 15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지금 제 뒤로는 이 제2미주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 작업을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 제2미주병원 확진자들은 어쩌다가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지난 20일에 대실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자마자, 대구시는 같은 건물인 이 제2미주병원 직원 72명을 검사했습니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환자 3명이 발열증세를 호소해서 검사를 했고, 어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보건당국이 환자 283명과 직원 72명을 또 검사했고, 오늘 6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25명은 음성, 양성판정이 애매한 상태로 나와서 현재 재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앵커]
윤두열 기자, 잠시만요. 처음에 검사를 할 때 직원만 했다고 했는데, 왜 환자는 검사를 안 한 겁니까?
[기자]
정신병원은 환자가 바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