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정찰풍선' 격추에 "강한 불만과 항의 표시"
(베이징=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이 무력을 사용해 민간 무인 비행선을 공격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2023.2.5 [미국 해군연구소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미군이 미국에 진입한 중국 측 비행체를 '정찰풍선'으로 규정하고 격추한 데 대해 외교라인을 통해 미국에 공식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미국이 무력으로 중국의 민간용 무인 비행선을 기습한 것에 대해 5일 중국 정부를 대표해 주중 미국대사관 책임자에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 교섭'은 대사 초치 등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항의를 의미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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