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에서도 봄꽃들은 부지런히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남쪽에서는 포항에 이어 오늘 부산에서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는데요.
평년보다 9일이나 빠른 겁니다.
3월 상순 때 이른 고온 현상이 개화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서울의 벚꽃 개화일도 다음 달 초쯤으로 예상이 됐지만요.
이번 주 갈수록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꽃 개화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한낮에 서울의 기온이 16도, 춘분인 모레는 21도까지 올라 계절을 한 달가량이나 앞서가겠고요.
전국적으로 쌓여 있는 미세먼지도 모레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내일 출근길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안개와 먼지가 뒤엉키면서 시야가 뿌연 곳들이 많겠고요.
전국의 건조특보 속 불씨 관리도 계속해서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보시면 서울이 3도, 대전 2도, 춘천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크게 올라서 서울이 16도, 강릉 20도, 대구 20도, 광주 21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당분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겠고요.
춘분인 모레 제주에는 촉촉한 봄비가 지나 수요일에는 남부 지방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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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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