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3곳이 선정됐습니다. 경주와 울진에는 원자력발전을 기반으로 한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 지역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성원전 근처인 동해고속도로 동경주 IC입니다. 정부는 지난 15일 이곳 일대 150만 제곱미터 면적을 신규 국가산업단지 부지로 선정했습니다.
경주에 제조업 관련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건 처음입니다.
소형모듈원전을 주축으로 한 경주 국가산업단지는 2030년 완공 예정으로, 고용효과 2만명과 6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소형모듈원전 산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함으로써, 경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한울원전이 있는 경북 울진에는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만들어집니다. 원자력 발전에서 남은 잉여 전력으로 수소를 대량 생산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손병복 / 울진군수
"비송전전력을 활용해서 가장 경쟁력있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울진 경제에 기여가 되겠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15곳 가운데 3곳이 경북으로, 경북의 경제파급 효과는 22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관련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열심히 접촉을 하고, 경상북도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원자력 발전을 기반으로 한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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