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개막을 이틀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최근 여러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 팬들은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O 마지막 시즌이 될 이정후.
[이정후/키움]
"올해 끝나고 미국에도 많이 놀러 가겠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들고‥"
원태인은 화려한 목걸이로 팬들을 맞이합니다.
[원태인/삼성]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모든 시선이 여기에 쏠려서‥"
오지환은 화끈한 팬서비스를 약속했습니다.
[LG 팬]
"저랑 여자친구가 12월 1일 결혼하거든요. 혹시 와서 사회를 봐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오지환/LG]
"일단 우승 공약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거와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 보겠습니다."
미디어데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WBC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구창모/NC]
"저 때문에 뭔가 다 꼬인 느낌이 들고 실전 때 좋은 모습 못 보여준 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강백호/KT]
"팬분들한테도 좋지 못한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려서 좀 많이 아쉬웠던 것 같고요."
성범죄와 뒷돈 요구 혐의 등 개막 직전에 터진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 팬들은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정예림/야구 팬]
"잘한다고 거만해지지 말고 못하면 더 연습하고 이렇게 꾸준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규리·황정희/야구 팬]
"한두 번은 넘어가줬지만 이제 없다. 내년부터 안 본다. "
42번째 시즌을 맞는 올 시즌 프로야구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모레 개막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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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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