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확진자 '33만명'…"가장 힘든 한주"
[앵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만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조만간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 입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 신규 사망자 발생이 줄었다고 하는데,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인 뉴욕주에서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5일 하루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94명으로, 전날 630명에 비해 40명 가까이 감소한 건데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뉴욕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 근처에 이르렀을 수도 있지만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실제 30만명을 훌쩍 넘긴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도 미국 내에서만 9개 주에 이르고 있는 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델라웨어주와 사우스다코타주에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오늘 현재 미국내 확진자 수가 33만여명, 사망자는 9천400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앵커]
미국 내에서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가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단장은 5일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극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비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적용을 연장하면서 힘든 시기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은 "상황이 정점에 접근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