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선거운동 닷새째…이낙연·황교안 첫 방송토론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가 첫 방송토론에 참석했습니다.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전직 총리 출신인 두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벌인 건 처음이었죠. 두 사람의 메시지, 각 당이 내세우는 이번 총선의 어젠다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칭찬했고, 황 후보는 경제 위기론에 방점을 찍었어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체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어제 종로구 유세 도중 대국민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그동안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책을 '나라 빚'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입장을 바꾼 이유가 뭘까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 오전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지급하지 말고 전 국민에게 일괄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원 대상과 범위 확정에도 당청과 기재부간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치권은 한시가 급한데, 망설이는 기재부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도 주목되네요?
4·15 총선 지역구 투표용지 인쇄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를 이루면 해당 후보 이름에 '사퇴'라고 찍히기 때문에 무효표를 방지할 수 있지만, 앞으로의 단일화는 그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민주당이나 통합당 후보들과 양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도 거의 없습니다. 집안 싸움이 되는 지역들, 선당후사를 외치지만 후보자들에겐 쉽지 않은 결정 아니겠습니까?
이번 총선의 특징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 체제'가 더 확고해졌다는 부분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제3 정당이 있었던 20대 총선과 차별화되는데요. 그만큼 무당층이 어디로 이동하느냐가 선거 마지막 향배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여당은 무당층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야당과의 대결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