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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의 영장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느 쪽이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일 민주당은 새 원내대표 선거도 앞두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주요 이슈, 오늘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또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단답형으로, 내일을 기점으로 지금의 정국에서 상당한 국면전환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연국] 상당한 전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구속이 되든 불구속이 되든 간에 국회 일정은 거의 표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회 일정이 거의 마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현정] 저도 대단히 큰 기류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내일부터 내일 영장실질심사의 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에 정부여당에서 계속해서 비판해 왔던 방탄 프레임이 소멸되거든요. 그러면 온전하게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라든지 폭력적 국정운영,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심판을 제대로 받아야 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도 선명 야당의 모습으로 국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천명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정부에 대한 심판, 이런 것들이 부각될 그런 타임으로 바뀔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국회는 표류할 것이다. 또 하나, 방탄은 소멸될 것이다라는 두 분의 생각을 밑바탕으로 해서 내일 이후의 시나리오를 하나씩 전망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가 출석 의지가 강하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아직은 내일 나갈 것이다, 이렇게 확정된 내용이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 [김현정] 제가 들어오기 전에 확인해 봤는데요. 내일 나가신다고 합니다. 의지가 강하시고요. 약물 치료하고 회복식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 상태가 호전 중이라고 하고요. 변호사랑 상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혹시 또 모르니까 갑작스러운 건강이상이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확인된 바로는 내일 출석하는 게 확실합니다. [앵커] 내일 출석 의지가 강한 것을 넘어 거의 확정적이다라고 보시는 거고. 단식 얘기하셨으니까, 사실 단식의 명분이 대통령의 사과, 국정기조 전환 같은 윤석열 정부 견제가 목적이었는데 특별히 얻어낸 것이 없다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인데 잠깐 평가를 들어볼까요? [정연국]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본인이 구속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세 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습니다마는 그것과는 전혀 별개로 본인의 구속을 피하는 유일한 목적이 그것이었기 때문에 내일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이라고 봅니다. 휠체어를 타고라도 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구속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모든 것을 다 동원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또 처음부터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아마도 내일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모습을 연출을 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판사 앞에서 충분히 얘기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김 전 대변인님께도 같은 질문 드리면, 주말에 단식 중단됐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아까 방탄 소멸 이런 화두를 말씀하셨는데 [김현정]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 국정쇄신을 걸고 시작한 단식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누가 단식하라고 했냐라는 식으로 무시했고, 여당은 조롱과 폄하로 일관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 대표로서의 선명성이 부각됐다고 저는 보고요. 단식 투쟁 24일 동안 우리 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 노동계라든지 종교계 이렇게 민주진영들이 다 찾아와서 윤석열 정권의 폭력적 국정운영에 맞서서 같이 싸우겠다는 내부결속들이 상당히 다져진 것도 하나의 성과고요. 또 그다음에 자꾸 검찰과 여당에서 방탄 프레임을 걸고 있지만 이 과정 속에서도 검찰이 1년 6개월 동안 무리한 표적 수사, 야당 탄압성 정적 제거용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도 국민들께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것들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는 법원의 시간입니다. 아까 검찰 기자도 혐의 소명과 증거인멸이 다툼의 쟁점이라고 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판사를 만 나느냐에 따라 로또 같다. 구속 사유는 충분한데 로또 같다. 어떤 의미일까요? [정연국] 판사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은 없고요. 구속 여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겠죠. 도주 우려라고는 볼 수 없을 테니까 증거인멸의 우려가 가장 클 것이라고 봅니다. 증거인멸은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판사가 가능성이 있다고 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재판 과정에서 서류가 유출이 됐다든가 또 검사 사칭 과정에서, 재판 과정에서도 증거인멸의 시도가 있었고 또 특히 이화영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측근을 이화영 부지사 부인에게 보내서 회유를 하고 이화영 부지사의 부인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또 변호사를 바꾸는 등을 해서 재판을 지연시키는, 재판을 방해하는 그런 과정들을 겪은 것을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판사가 굉장히 엄중하게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부분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김현정] 저는 나경원 전 의원이 판사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판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건데 판사의 성향에 따라서 로또를 맞을 수 있다, 이런 식의 표현들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 같고. 국민의힘은 그전에도 계속 김명수 대법관 체제하에서의 판결들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들을 하시고 또 삼권분립에 있어서의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강제징용에 대한 불법성을 면죄해 주는 제3자 변제 방식을 밀어붙인다든지 또는 공천 사면을 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책임이 있는 분을 공천까지 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건 대단히 적합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지금 검찰에서 구속 사유로 절시한 것이 두 가지 아닙니까?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인데요. 범죄 중대성과 관련해서는 배임의 액수라든지 뇌물 액수가 50억, 1억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그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가중처벌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혐의 자체를 부정하고 있고 또 그리고 오히려 지금 백현동과 대북송금 건은 배임과 제3자 뇌물이잖아요. 이것들은 전문가들이 다 얘기하듯이 대단히 법리공방이 필요한 그런 범죄들이어서 오히려 구속시키지 말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해 줘야 된다라는 의견들이 더 우세하거든요. 남은 게 증거인멸입니다. 증거인멸인데 그동안 윤석열 검찰에서는 백현동 건도 그랬고 대북송금 건도 그랬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것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못하고 병합했단 말입니다. 거기다가 10년 전에 이미 무죄 판결을 받은 위증교사 건까지 다시 끄집어내서 한 개를 더 추가해서 세 가지를 가지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가장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주장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것이 그동안 충분히 증거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시겠지만 지금 이 사건이, 백현동과 대북송금 사건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의 이야기 아닙니까? 그리고 성남시장과 경기도청을 수백 차례 압수수색해서 무려 6만 7000건에 달하는 자료들을 압수수색했거든요. 그러니까 인멸할 증거 자체가 없고요. 또 그리고 당사랑 본청까지도 압수했거든요. 그런데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한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장 심사는 내일 실질심사를 받으면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시각에서 관심을 받았다면 내일 구속영장 발부, 구속이냐 기각이냐 여부에 따라서 검찰의 입지에 변화가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꿔 말하면 수사의 정당성과 관련된 부분인데 영장이 발부되든 기각이든 파장은 크겠습니다마는 기각될 경우에 그 사유 또한 앞으로 미칠 파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예상될까요? [정연국] 저는 기각될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검찰이 그동안 2년 넘게 수사한 부분에 대해서 불신을 받게 되겠죠. 그렇지만 검찰이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증거 자료, 그 외의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구속영장 심사 서류에 많이 반영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기각될 사유가 거의 없다고 보고요. 내일 결과는 예측을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유 자체가 구속될 사유가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현정] 그런데 구속 사유가 범죄 혐의가 소명이 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세 가지 아닙니까? 그런데 범죄 혐의가 소명되었는데 범죄혐의가 소명되었지만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든지 또는 이재명 대표의 건강 때문에 구속을 안 시킨다든지 이런 정도가 되면 그나마 윤석열 검찰에서 체면치레는 하는 것인데 범죄혐의의 소명 자체도 인정이 안 되면 그야말로 정말 이건 그동안 표적 수사, 정적 수사를 했다는 것이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검찰에 대단히 큰 역풍이 불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조기 레임덕이 올 수 있는 대단히 큰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 지금 영장 발부 여부, 또 기각의 내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놓고 대응 방안을 짜고 있을 텐데 일단 민주당이 말한 최악의 상황, 구속의 경우에도 대표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해야 된다는 게 이를테면 친명계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옥중 출마, 옥중 결재 이런 언급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발언도 거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그대로 전하면,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남겼고 또 이재명 대표가 좋아요를 눌러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연국] 저는 옥중 출마, 옥중 결재 이런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까? 당 대표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한 지금 2년 동안 내내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을 자신의 사당화처럼 그렇게 운영해왔던 것 아닙니까? 오로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운영해왔는데 구속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옥중 출마를 하고 옥중 공천을 한다? 옥중 결재를 한다? 이거 국민들 앞에 그런 얘기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신중하게 국민들을 바라봐야 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지금 민주당 내 사정이 함몰돼 있는데 사실은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지를 지금 인식을 못하는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 세금으로 상당 부분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연 800억 이상이 국민 세금이 지원될 겁니다, 국고보조금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는, 그러므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바라보지 못해요. 국민들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 지금 지키려고 하는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구속이 됐다. 물론 재판 과정에서 다툴 여지가 있겠습니다마는 그만큼 혐의가 인정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사퇴를 해야 됩니다. 당 대표뿐만 아니라 저는 제가 볼 때는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한테 거짓말을 하신 분이에요. 본회의장에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그렇게 국민들 앞에서 약속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 지키지 않습니까. 그 이전에도 약속을 수차례 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국민들한테 한 약속을 그렇게 헌신짝처럼 버릴 수가 있습니까. 그것은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겁니다. 당 대표로서뿐만이 아닙니다.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거예요. 당 대표뿐만 아니라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현정] 아직 유죄 판결도 안 나셨는데 너무 가정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당과 지지자들에 대한 결속을 위해서 한 말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게 검찰의 수사가 명확한 표적수사 맞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이게 유력한 대선후보고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1년 6개월,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계속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홍준표 대구시장조차도 특수부 수사는 2개월 안에 종결해야 한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국정농단 사건도 70일 만에 종결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야당 탄압용, 정적 제거용 표적 수사라는 것은 저희 민주당에서는 분명하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다만 조작수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서 진위 여부를 따져봐야 되는 문제가 남아있는 거죠. 그런데 왜 굳이 제1 야당의 대표를 헌법상 원칙인 불구속 기소, 무죄추정의 원칙까지 위배해 가면서 꼭 인신을 구속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하느냐. 그리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셀 수 없는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공무상 기밀누설하면서 이렇게 범죄화시키고 악마화시키느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라는 저희는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윤석열 검찰과 정부여당의 공격에 대해서 야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굴하지 말고 맞서서 싸워야 된다라는 취지의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과 그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도 동의한다는 그런 취지의 반응을 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연국] 표적 수사라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는데요. 그것은 오랜 기간 동안 수사가 된 이유는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혐의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간단했다 그러면, 한 가지였다고 하면 벌써 끝났겠죠. 너무 많은 혐의점을 갖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수사가 길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걸 표적 수사라고 하고 조작 수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러면 수사 혐의점이 드러난 부분을 수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인데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죠. 그것은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 아닙니까? 그런데 공당이 계속 개인의 비리를 옹호하고 보호해 준다. 이것은 국민들로부터 너무 염치가 없는 짓 아니겠습니까? [김현정] 그걸 똑같이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얘기를 계속하잖아요, 한동훈 장관이. 국민 눈높이에서 사법 시스템의 절차에 따라야 된다, 특권은 있을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거꾸로 이게 야당 대표 아니었으면 이렇게 오랫동안에. 물증이 없으면 무혐의 처리하고 종결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계속해서 물증은 우리가 지금 스모킹건으로 볼 만한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온 증거는 사실 없잖아요. 그런데 김성태 전 회장이라든지 또는 김인섭 씨라든지 또는 정바울이라는 시행사 대표, 이런 분들의 전언, 바뀐 진술에 의해서만 계속해서 지금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역으로 말하면 국민 눈높이, 국민과 똑같은 잣대로 수사를 했으면 벌써 종결 처리해야 되는 사건이라는 얘기를 저희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런 논리로 내일 구속 심사, 영장심사도 진행될 텐데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민주당 내부를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일단 친명은 가결파의 폭거라고 하고 있고 비명은 또 이런 색출 움직임에 자기 증명을 거부하겠다고 맞서고 있는데 관련 발언을 먼저 들어보고 시간관계상 두 분의 의견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그러면 송갑석 전 덧붙여은 증명하지 않는 걸까요? 증명하지 못한 걸까요? 그게 궁금하기는 한데. 참고로 3월인가 계파 갈등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던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거부하겠다. 어떤 의미입니까?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김현정] 사실 송갑석 최고가 최고위원에 출마를 했었죠. 낙선을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3월에 통합적인 당직 개편을 해달라는 비명계의 요청에 따라서 당직 개편을 했었거든요. 그때 다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그때 들어오신 거예요. 그래서 그때 송갑석 최고한테 기대했던 것은, 역할은 소위 말하는 친명이나 비명 간에 가교역할을 잘해서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달라는 취지였는데 오히려 계속해서 최근에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서도 당 지도부의 입장은 부결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이걸 당론으로 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들에 대해서 오히려 반대 의견을 제시를 했던 것 같고요. 또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방탄 프레임에 대해서 우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관점을 가지고 계속 당 지도부에서 있으면서 그런 역할을 하다 보니까 최고위원 내에서 그런 불협화음 같은 게 생겼던 것 같고요. 그리고 본인은 이게 헌법상의 권리이고 무기명 투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의원의 양심으로 한 것인데 이것을 밝히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취지겠지만 또 반대로 얘기해 보면 정치인의, 특히 최고위원 아니겠습니까? 최고위원회는 부결로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에 고민정 최고도 그런 이유에서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 아닙니까? 당당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또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 그것에 대해서 판단을 받는 것도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연국]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 정당이 맞냐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국회의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한 것을 가지고 당원들이 가결 투표를 했는지 부결 투표를 했는지 물으면서 거기에 대해서 의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양심에 따라 투표를 한 사람들이 거기에 또 응답을 합니다. 나는 부결 투표를 했다, 나는 가결 투표를 했다. 이게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도대체.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그럼으로 인해서 민주당 내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공천 불바다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지 않는 그런 용어들이 지금 등장하고 있는데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용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전체주의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인데 이게 자기 자신이 소신껏 이야기한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그렇게 공격을 하면서 색출을 해서 솎아내겠다, 이건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지금 당내에 함몰이 돼서 이걸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거 민주주의 국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붕괴시키려는 그런 의도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데 이거 우리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심판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현정] 그런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취지를 덧붙이면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 긴급 의총, 비상 의총도 많이 열었고요. 또 중앙위도 열어서 이걸 당론은 아니었지만 부결시키자라고 결정까지, 결의문까지 채택한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가결이 되었기 때문에, 그러면 그렇게 소신껏 가결 투표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본인이 그 이유에 대해서 밝히는 게 오히려 책임 있는 정치 아니냐. 그래야지 또 당을 수습할 수 있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원이 의원 개개인에게 이렇게 문자 폭탄을 보낸다 이런 것들을 옹호하는 건 아니고요. 지금 현재 당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그런 조치들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정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여러 갈래로 목소리가 파상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가결표 던진 것도 문제고 색출하는 건 더 문제라고 말한 정치 원로가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나 전 의원 이야기는 조금 전 정 전 대변인 발언과 비슷한 것 같고 박 전 원장은 누가 더 나쁘다고 얘기하는 걸까요? 언뜻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요. [정연국] 저는 민주당 내 강성 팬덤들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지금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분들을 지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다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또 이분들을 활용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런 정치는 해서는 안 되는 정치입니다. 민주당은 그것을 자꾸 옹호하고 이것을 자신들의 방탄을 위해서 이용을 하고 하는 그런 부분인데 이재명 대표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를 벗어나면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 지금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되는 것인데 내일 어쨌든 결론이 나겠습니다마는 내일 구속이 되든 불구속이 되든 간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엄청난 회오리 속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일 만약에 불구속이 된다거나 구속이 된다고 했을 때 여야의 강성 대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완화될 것이냐? 그런 부분은 아닐 것 같고요. 민주당 내 내홍이 엄청나게 심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일단 대표의 구속 여부, 또 원내대표 선출에 따라 내일 민주당이 분수령을 맞게 되는 상황인데 간단히 여쭤보면 지금 비명계도 구심점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원내대표 선거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김현정] 지금 네 분이 출마하셨어요. 그런데 상당히 당이 위기 상황인데 그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후보자가 없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네 분이나 나온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보고, 다들 관록과 경륜들이 다 있으신 분들인데 제가 지금 원외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여기 들어오기 전에 오후에 입장문을 발표했었는데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었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당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선을 하게 되면 경선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그 경선을 하는 데 당이 에너지를 소모할 시간적인 지체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네 분이서 잘 협의해서 하나의 후보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하면 어떻겠느냐. [앵커] 단일화 이후 합의 추대 방식으로? [김현정] 왜냐하면 지금 후보들 네 분이 전부 보면 소위 말하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친명으로 다 일컬어지고 있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현재 지금 당의 흐름과도 맞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누가 하더라도 저는 추대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당 수습하는 데도 힘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연국] 그게 제가 상식적으로 보면 내일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 이후에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맞죠. 그런데 내일 원내지도부를 뽑는단 말이죠. 그것은 친명계로 일단 구축을 해 놓겠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죠. 이재명의 뜻에 따라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뜻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서 지금 친명 체제로 구축을 해놓고 시작하겠다는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그런 부분에 대한 치열한 논란들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상식적으로 보면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끝까지 친명으로 가겠다. 그러니까 옥중 공천, 옥중 결재가 나오고 하는 것인데 이게 이재명을 벗어나지 못하겠다. 어떻게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지. 그렇게 개딸들, 강성 팬덤들 때문에 그런 목소리들이 줄어들어서 죽어버리는 것 같은데 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전혀 민주주의적이지 못합니다. [김현정] 그런데 이번에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체포동의안 가결된 것에 대한 후폭풍 때문에 박광온 대표께서 사퇴를 했기 때문에 시작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명계 의원들께서 출마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안 된 거고 스스로가 안 나온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이 원내대표 선거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요. 제가 그건 충분히 알고 있는데 만약에 소위 친명으로 분류되는 네 분이나 이렇게 나올 리가 없지 않습니까? 다 교통정리가 됐을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고. 중요한 것은 내일 영장실질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만약에 저는 기각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기각될 경우는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복귀해서 대정부, 대여투쟁을 강화시키고 민생 행보를 계속하면 되는 것이고, 만약에 하나라도 혹시 이것이 인용된다고 하면 새로 뽑는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그런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빨리 당 수습을 할 수 있는 그런 조치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책임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질문이 국민의힘이 안철수 카드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일까였는데 시간관계상 마저 여쭤보지 못하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다시 두 분과 함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내일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AI 앵커 이름 맞히고 AI 스피커 받자!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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