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수원박물관이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수원의 풍경과 당시 수원시민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강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지금은 중년이 됐을 흑백사진 속 갓난아기.
지난 1972년 우량아 선발대회 사진입니다.
"머리가 크고 통통하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가들을 우량아로 선발한 거래. 수진이도 나갔어야 되는데 그치?"
물놀이 가는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
같은 시대를 경험했던 엄마들도 추억에 잠겨봅니다.
"이게 튜브였대 옛날에는. 78년도 튜브가 이랬어?"
수원 박물관이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사진전을 마련했습니다.
1970년대 당시 생활상을 담은 사진 5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홍지훈 / 경기 수원시]
"비슷한 면도 있고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어렸을 때 시골에서 컸던 그런 모습하고 같이 겹쳐지면서 감상에 젖는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에요."
과거 수원화성문화제 행사는 물론 지금은 없어진 옛 광교풀장과 우시장 모습도 생생히 담겼습니다.
[이동근 / 수원시 학예연구사]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추억을 상기시키고 지금의 수원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전시로 만들어 봤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1970년대 수원, 수원사람들' 전시는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강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