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해 경기도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들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음달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신선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특별한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만 24세 도민들에게 연간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한 겁니다.
혜택을 받는 청년층은 17만 명이 넘습니다.
[이소율 / 청년기본소득 수혜자 (만 24세)]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면서 처음 스타트 지점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슈들이 많은 것 같은데…만 24세 경기도 주민이라는 사유 하나만으로 공평하게 배분을 받았고."
도내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다 보니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도 누리고 있습니다.
[이소율 / 청년기본소득 수혜자 (만 24세)]
"동네 안 가던 단골가게도 생긴 것 같고, 미래 자기개발을 위해서 쓸 수 있는 금액이 되기도 하겠죠."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경기도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기본소득박람회는 이들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전 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집니다.
개막식에는 '2020 기본소득 경기선언'이 발표되며,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국내외 지자체장은 물론 해외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해 외연 확장에 나서게 됩니다.
[조계원 / 경기도 정책수석]
"불공정과 불평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기본소득이 적절한 해법이 될 수 있는지와 기본소득이 어떤 정책과 결합될 때 더욱 향상된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탐색할 것입니다."
라이브 토크쇼와 대학생 원탁토론회, 캐릭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채널A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