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형이 큰 빚을 떠안게 되자 아내와 한 가지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은 바로 형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갚지 못할 시
아내와의 이혼을 조건으로 세우는 것이었다.
그 이후 아내는 형이 돈을 모으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형이 아궁이 속에
돈을 숨긴 사실을 알게 되자 그 돈을 빼돌려 불에 탄 것처럼 꾸민다.
결국 형과 이혼한 아내는 바로 남자와 결혼한다.
그런데 남자는 형을 상대로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는 대여금 청구 소송을 냈고
미처 자세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한 1심 재판부는 남자의 승소 판결을 낸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형은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 계약은
남자가 아내를 취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질서에 어긋난다며 두 사람이 한 금전 계약을 무효로 판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