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지식 다큐멘터리 [링크]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 1TV)
김나영의 21세기 소년 ep.3 “21세기 소년에게 보내는 편지” (2020.11.22 방송)
무자식이 상팔자랬다. 옛날 사람들이 하는 말, 하나도 틀린 거 없다는데 아이 때문에 정신없는 아침이면 불현듯 저 짧은 말이 나영의 머릿속을 스친다. 결혼하는 사람은 점점 더 줄고, 그보다도 더 적은 수의 사람이 부모가 되는 시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삶의 안정이 흔들릴지 모른다는 불안이 그 이유일 수도 있지만, 여성들에겐 출산과 양육이 인생의 고비로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다. 나영 역시 크고 작은 변화를 느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왔다.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과거보다 결혼에 대해 ‘거부’, ‘혐오’, ‘안타까움’, ‘불행’ 등의 부정적인 키워드를 언급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