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지식 다큐멘터리 [링크]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 1TV)
김나영의 21세기 소년 ep.3 “21세기 소년에게 보내는 편지” (2020.11.22 방송)
출산과 양육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남녀가 협력해왔다는 진화론적 해석 대신, 여성과 남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문화적 변동이 시대의 목소리가 되었다. 결혼은 운명적인 반쪽과의 만남이고, 출산과 양육은 그 결실이라 여겨지던 세상은 이미 지난 일. 여성들은 사랑으로 맺어졌던 결혼과 출산, 양육이 사실은 여성의 희생을 통해 이뤄졌던 일임을 깨닫고 있다. 그 누가 여성들을 다시 양육의 전선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해낼 수 있을까? 정상 가족의 신화가 무너져 가고 있는 시대, 비혼이 인생의 중요한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대. 과거 결혼을 통해 기대했던 ‘진정한 행복’이란 대체 무엇이었을까? 시중에 있는 육아서 200권을 분석해 결혼과 육아를 사회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사회학자 오찬호의 입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