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다니엘과 대니의 특별한 여행, DMZ에는 사람이 산다” (2020년 12월 26일 방송)
강화보다 연백이 가까웠던 교동도 대룡시장에서 실향민을 만나다
여행의 출발지는 DMZ의 서쪽 끝인 교동도. 교동도는 전쟁 때 황해도 연백에서 내려온 피난민이 많아 실향민의 섬이라 불린다. 연백과 교동은 썰물 때면 걸어서 건널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전쟁 전 교동 사람들은 번화한 연백장을 보러 연백으로 가곤했다. 실향민들이 그 연백장을 본떠 만든 것이 바로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가 민통선 내에 편입되고 사람의 출입이 제한되는 바람에 대룡시장은 6, 70년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물 시장이 됐다.
시간이 멈춘 듯한 대룡시장에서 다니엘과 대니는 이북음식도 맛보고, 실향민 할아버지들의 아픈 사연도 듣는다. 다니엘과 대니는 교동도에서 무엇을 느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