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 마을과 인제 서화리, DMZ도 그냥 사람 사는 곳이다 | “DMZ에는 사람이 산다” | KBS 201226 방송

2020.12.27 방영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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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다니엘과 대니의 특별한 여행, DMZ에는 사람이 산다” (2020년 12월 26일 방송) 양구 펀치볼, 시래기 농부와의 하룻밤 화채 그릇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펀치볼. 양구 펀치볼은 한국전쟁 당시 피로 물들었던 격전지 중 하나다. 지금은 시래기로 유명한 이곳에서 두 영국인이 젊은 시래기 농부를 만난다. 전직 가수였으나 성대결절로 노래를 포기하고 10년 전 양구로 이주해 시래기 농사를 짓는 김현욱(50) 씨 부부. 김현욱 씨 부부와 시래기 수확체험을 한 다니엘과 대니는 김현욱 씨 집에서 저녁 대접을 받는다. 메뉴는 바로 시래기 등갈비찜! 그 매력에 빠진 대니는 레시피를 물어보고, 어느새 김현욱 씨를 형님이라 부르게 된 밴드 지망생 다니엘은 전직 가수 현욱 씨와 기타연주에 나선다. 곡목은 바로 신중현의 ‘미인’. 그리고 다니엘은 말한다. DMZ는 전쟁과 지뢰가 아니고,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영화 찍는 마을, 서화리에서 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이야기 북한 내금강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인제 최북단 마을 서화리. 1979년 전략촌으로 입주를 시작했던 곳이다. 이곳에 영화감독 신지승(57) 씨 부부가 들어오면서 서화리는 영화 찍는 마을이 됐다. 마을 주민들이 주인공이자 관객이고, 보여주는 것보다 찍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영화. 여행객인 다니엘과 대니도 얼떨결에 배우가 되어 마을 사람들과 춤을 추며 영화를 찍는다. 영화 촬영이 끝난 뒤, 평생을 서화리에서 보낸 할머니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다니엘은 말한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고. 할머니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을까. 할머니들에게 영화란 어떤 의미일까.

다큐 온 - 43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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