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 - 수고했어요, 그대” (2021년 1월 14일 방송)
모든 음식은 재료 손질이 기본! 멸치를 손질하는 일부터 두 사람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김민자가 말하는 최불암과의 결혼 이야기부터, 이 부부를 딸의 마음으로 지켜본 김혜수의 심정까지. 도란도란 피어오른 이야기를 양념 삼아 가장 먼저 만들 음식은 바로 멸치총각무묵은지찜! 충남 당진이 고향인 어머니에게 배운 김민자의 특기 요리라는데. 묵은지를 이용한 지혜의 요리이기도 하지만 애주가인 최불암을 위해 자주 만드는 술안주이기도 하다.
최불암을 위한 한 상을 고민하면 빠질 수 없는 식자재가 있는데 바로 돼지고기! 최불암의 돼지고기 사랑은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라고. 김혜수는 직접 준비해 온 식자재들을 한가득 넣고 삶은 건강하고 특별한 수육을 준비한다. 사실 최불암의 이러한 돼지고기 사랑은 단지 그 재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 그가 사랑한 것은 만나 온 출연자들의 정성과 진심이 아닐까. 김민자와 김혜수도 ‘한국인의 밥상’의 출연자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한다. 김민자는 충북 보은에서 보고 배운 들기름미역죽을 재현하며 솜씨 발휘를 해 보는데! 단 한 사람을 위한 마음과 손맛으로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