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1년 5월 1일
4월 초 프랑스 전역을 덮친 봄추위로 와인 농장들이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4월초 밤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새 포도 줄기가 얼어버려 남부지역 와인 농가의 생산량이 30%~60%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1세기 들어 최악의 냉해 피해입니다.
농가는 냉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와인 밭에 밤새 횃불을 켜놓는 등 포도나무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냉해는 아프리카의 따뜻한 공기 유입을 막고 있는 북대서양의 고기압 이상 현상 때문이라는데, 프랑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거의 모든 농산물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