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게 "위장전입 관련해서는 그렇게 명확하게 사과하면서 파우치 발언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자가 제품명이 파우치라는 주장을 반복하자 정 의원은 "'파우치 발언'과 관련 사과할 이유는 세 가지"라며 "첫째, 권력에 대한 아부가 명백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 KBS의 명예를 실추했기 때문이며 세 번째 국민의 눈높이에 이것은 부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말씀과 지적을 새겨듣겠다"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