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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11시 17분 충남 서산시의 모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분말소화기가 분사됐으며 이를 흡입한 학생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후 귀가했습니다. ＂소화기 분말 가루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목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남학생 9명, 여학생 1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분말 소화기의 주재료는 인산암모늄으로, 이를 갑자기 흡입하면 호흡기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생이 쉬는 시간에 소화기로 장난을 치다 분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병원으로 이송됐던 학생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치료받고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