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입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위협으로 독일 수출과 산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독일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보다 13.8% 급감해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독일산 자동차에 25%, 철강에는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타격이 현실화된 겁니다.
여기에 8월 추가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기업들은 신규 투자와 생산 계획을 잇따라 보류하고 있는데요.
BMW 등 산업계는 "무역 장벽은 결국 모두에게 해가 된다"며 미국 경제에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독일 제조업이 위축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이 생겨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8월 1일 관세 추가인상 시한이 독일 경제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