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급격한 해고 없이도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7천 건으로 전주보다 5천 건 줄었는데요.
하지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6만 5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건 늘어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해고는 줄었지만 장기 실업이 늘어 재취업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실직자 4명 중 1명은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관세와 이민 축소, 연방 지출 삭감 등이 기업의 채용을 위축시킨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고용 불안이 장기화되며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