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임금의 자리에 오르기 전부터 “경미한 병환이 있을 때에도 오히려 독서를 그치지 않”았고(태종실록 18년 06/03), 즉위한 이후에는 “수라(水剌)를 들 때에도 반드시 책을 좌우로 펼쳐 놓고, 밤중이 되도록 힘써 보”았습니다. 이순신 역시 호학(好學)의 장수인데요, 스물 두 살, 문과에서 무과로 인생행로를 바꾸기 전부터 사서삼경과 소학을 읽었고, 여기에 병법서, 역사책, 시집, 소설책 등 다양한 독서를 합니다.
그렇다면 세종과 이순신은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요, 관통 독서, 역사 읽기, 실용 독서가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