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젊음의 행진 - 1988년 3월 3주(19880318)
임형순 - 이별을 느낄때
우린 느꼈었잖아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처음 만난 날부터 너의 웃음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새겨 보았지
우린 사랑했잖아 세상 모두 얻은 것처럼
우린 가슴 가득히 함께 지내온 사람들처럼
아무런 얘기도 필요없었지
하지만 우리는 만나지 말껄 그랬어
그냥 멀리서 바라볼 걸
이별은 이렇게 내게로 찾아오는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사랑했지만 보낼 수 밖에 나만의 슬픔이라면
사랑때문에 울어야 하는 바보는 되기 싫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