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 영화관에 게시된 공지문인데요.
'지난 24일부터 환경부 지침에 따라 영화관 1회용 선전물 배포가 제한됩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앵커]
'1회용 선전물'이라고 하면, 영화관 입구 쪽에 놓여 있는 미니 포스터, 영화 전단지 같은 걸 말하는 거죠?
영화관 갔을 때 추억으로 남기려고 영화 전단지를 자주 가져가기도 했었는데, 사라진다면 저는 참 아쉬울 것 같아요.
[기자]
네, 예전 영화 전단지를 중고거래 하기도 하더라고요. 전단지에 진심인 사람들이 꽤 많은 건데.
모든 전단지가 배포 제한 대상인 건 아니고요. 환경부 지침에 따라 합성수지가 도포된, 코팅된 1회용 전단지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일반 종이는 쉽게 찢어서 버릴 수 있지만 합성수지로 코팅된 종이는 그렇지 않기 때문인데요.
합성수지 코팅이 안 된 전단지는 계속 영화관에 비치하고 관객들에게 배포할 거라고 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확실히 이 전단지 수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즘 영화 배급사에서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더 많이 하면서 전단지 홍보 효과가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또 전단지 제작을 없애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거란 반응도 나오고 있고요.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긴 했는데요. "영화 전단지가 주는 추억은 영원한 건데", "쓰레기 감소 효과는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거래 플랫폼]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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