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엔 여의도 대형 쇼핑몰 앞에서, 5일 전엔 제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도로 위의 날벼락, '싱크홀'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니는 길 어디든 안전지대는 없다는 생각 때문에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땅이 갑자기 내려앉는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서울에서 지난 9년 동안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 209건 중 107건, 절반 이상이 하수도와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후화된 시설이 큰 원인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사용 연한 30년을 넘긴 하수관이 서울에선 매년 150km씩 생긴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서울시가 조치에 나섭니다.
최근 3년 동안 하수도가 원인이 된 싱크홀 발생 지점 주변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스물일곱 개 지역, 530만㎡의 하수관로 135km가 대상입니다.
문제가 되는 하수관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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