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1일) 사퇴한 뒤 대통령실은 곧바로 후임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이번주 이뤄진 참모진 개편에 이어 다음 주에는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후임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에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상인 직무대행만 남은 '1인 방통위원회'의 업무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문제와 지상파 재허가 업무 등 방통위의 산적한 주요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새 방통위원장을 하루라도 빨리 지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후임 방통위원장 후보로는 이상인 현 방통위 부위원장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원이거나 방송·통신 관련 사업 종사자는 지원이 안 되는 등 자격 요건도 까다로워 후보자 찾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인사청문회 역시 변수입니다.
야당의 거센 반발 때문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제2, 제3의 이동관 모두 탄핵시키겠습니다. 제대로 된 방통위원장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다음 주중 총선 출마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도 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달 30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정책실장에 임명하는 등 참모진을 개편한 데 이어 내각도 쇄신에 나서는 겁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개각을 예고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털어내고 연이은 인적 쇄신으로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채승기 기자 , 주수영, 신동환, 조용희,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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