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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대통령실 전 행정관, 여선웅 청와대 전 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치권에 계신 분들, 이런 지적 듣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얘기 직접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함께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대학교수들이 견리망의를 꼽았습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이 속한 펀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두 분은 올해 정치권을 돌아봤을 때 어떤 사자성어가 생각났느냐, 먼저 여쭤봤습니다. 먼저 이승환 행정관부터 얘기해 볼까요? [이승환] 저는 명생민사. 이재명은 살고 민주당은 죽었다. 민주당을 향해서 꼽아봤습니다. 지금 지난 한 해 동안 민주당이 한 것이라곤 민생이라든지 정부에 대한 협조라든지 개혁, 혁신 전혀 없었고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만 집중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살렸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민주당이 지키고자 하는 정당으로서의 가치는 죽었다. 이렇게 저는 규정하겠습니다. [앵커] 1년 동안 이재명 대표 방탄에 집중하면서 민주당의 가치를 죽었다. 명생민사. 시작부터 세게 나오시는데요. [여선웅] 저는 대학교수들이 2위로 선정한 사자성거가 있거든요. 적반하장인데요. 쉬운 단어입니다. 저는 윤석열 정부가 무슨 전자정부 블랙아웃 돼도 문재인 정부 탓, 경제가 망가져도 문재인 정부 탓, 그리고 외교부대에서 실언하면 기자 탓, 언론 탓. 이렇게 남탓만 하고 있는데 이걸 보고 적반하장이라는 단어가 딱 적합한 사자성어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시작부터 서로를 세게 겨냥하셨습니다.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여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임시국회에서는 예산안도 물론 처리를 해야 되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쟁점이어서 이 얘기 먼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와 여당의 공천관리위원회 활동이 연계돼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와서. 국민의힘에서는 당황했을 것 같아요, 이런 주장 때문에. [이승환] 당황이 아니고요. 여러 가지로 취재해 보고 확인해 본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다. 사실무근이다라고 하는 걸 확인했고요. 이걸 또 이준석 대표가 받으면서 좀 더 얘기가 커지기 시작했는데. [앵커] SNS에서 이런 가능성이 언급되니까 비판을 했죠. [이승환] 그런데 이게 상식적으로만 생각해 봐도 특검법은 기명투표입니다. 18명만 넘어가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 18명이 기명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리고 여태까지 특검법은 단 한 번도 여야 합의 없이 처리가 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정쟁용으로 이렇게 처리한다면 이것조차 무리가 될 텐데 이런 가짜뉴스에 지금 정치권이 어제 반나절 동안 흔들렸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배경을 간단히 설명을 해 드리자면 일단 특검법이 발의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지금 처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죠, 28일에. 그런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러니까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국회로 다시 와서 이거 다시 표결에 부칠 수가 있게 되는데 그때는 의결조건이 더 강화됩니다.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서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되는 건데 만약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먼저 구성이 돼서 혹시 컷오프 조건이 나오거나 그런 명단이 돌기라도 하면 이거 특검에 찬성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탈표 생기는 거 아니냐, 이걸 우려한다. 이런 해석이었거든요. [여선웅] 그렇죠. 사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점점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여의도에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거거든요. [앵커] 오히려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관심이 높아지는 거 아니냐. [여선웅] 그러니까 컷오프될 경우에는 컷오프되는 국회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줄 필요가 전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 시점을 계속 처음에는 공관위를 1월 중순에 띄운다고 해서 그럼 빨라지니까 빨라지면 그 뒤에 있는 특검법에 혹시라도 이탈표가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계속 있었는데 지난주에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가 오찬을 타면서 그 이후로부터의 갑자기 공관위를 더 뒤로 늘린다, 다음 달로 넘어간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기현 대표가 이것 가지고 대통령실과 거래한 거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김기현 대표가 계속 사퇴해라, 이런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힘이 이 특검법 때문이 아닌가,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특검법을 저지하겠다, 약속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어제 바로 반박했잖아요. 12월 중순에 공관위 설치할 거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거 보니까 특검법은 기명투표라고 설명하시던데 그러면 아무리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자기 이름 밝히고 특검법에 찬성하겠느냐, 이런 해석이신 거죠? [이승환] 그럼요. 이건 정말로 만약에 그렇게 될 경우 지역에서도 우리 보수진영에서도 완전히 척을 지게 되는 행태고 정치적 생명을 끊는 행태입니다. 그런 부분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공관위가 12월 중순이냐, 1월이냐 이것도 큰 의미가 없는 게 원래 공관위가 공관위원장을 발표하고 그런 다음에 공관위원들을 하나씩 발표하고 공천 일정이라든지 공천의 기준을 발표하는 시간이 몇 주가 걸립니다. 다만 지금 하냐, 1월 초에 하냐. 이거는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을 한 번에 하느냐, 이런 부분들이 논의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은 절차대로 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당에서 얘기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관련해서 이것도 좀 관심사안이어서 이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자체적으로 내년 총선 판세를 분석해 봤더니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곳에서만 우세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거 당에서 분석을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사실인 거죠? [이승환] 그런 보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그런데 그런 보고 이전에 지금 수도권의 민심 자체가 이런 기류입니다. 이런 기류고요. [앵커] 현장에서 볼 때 그런 것 같다? [이승환] 지난번 강서 선거 이후에 국민이 우리 당에 요구한 것은 헉신해라. 그런데 그 혁신은 대통령만 빼고 다 바꾸는 혁신이다. 그런 부분인데 그런데 그 이후에 우리가 혁신위도 도입했고 여러 정책아젠다도 냈지만 그게 국민의 마음에 흡족하지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나오는 얘기가 양남당, 영남하고 강남만 사는 양남당. [앵커] 영남, 강남 해서 양남이다. [이승환] 그리고 수포당. 그리고 무슨 얘기까지 나오냐면 나만 살면 된다는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가 뭐라고요? [이승환] 수포당. 수도권 포기당. 그러니까 양남당, 수포당, 나만살면된당,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이건 지난 강서 선거 이후에 우리가 국민이 원하시는 혁신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렇다면 정말로 우리는 수도권 선거에서 이 나온 전망대로 지금 만약에 선거를 치른다면 저는 이 성적밖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선웅] 저는 오늘 발언들이 굉장히 세신데요. 지금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강남과 영남에서만 당선된다 이래서 약간 자조 섞인 말로 양남자민련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 출마자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게 지금 정부에서 혜택을 받은 장관, 수석들이 서울이나 이런 어려운 데 나가겠다는 게 아니라 강남 나가겠다, 분당 나가겠다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지금 성적표가 어쨌든 계속 내년까지 굳어질 수 있다, 이렇게 염려되는 부분이 안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세게 내부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렇게 현장을 둘러보면서 보실 때 어떤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셨어요? [이승환] 대통령만 빼고 다 바꾸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우리가 보통 음식점 가서 음식 주문했는데 잘못 나오면 바꿔주잖아요. 그런데 바꿔준 음식에 만약에 벌레 들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또 바꿔주고 배상해 주고 해야 되는데 지금 우리 당은 그 바꿔준 음식에 벌레 나왔는데 그것만 덜어내고 먹어라 하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앵커] 김기현 대표 물러나야 된다, 이런 취지의 얘기인 거예요? [이승환] 저는 김기현 대표, 지금 당장 한명의 용퇴와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렇다 하더라도 김기현 대표의 선의를 저는 믿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당에 대한 애정도 믿기 때문에 질서 있는, 앞으로의 향후 절차들은 하고 그런 희생과 헌신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저는 그렇게 또 보여질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혁신위에서는 시기가 중진이나 아니면 지도부나 아니면 윤핵관이라고 불렸던 분들이나 이런 분들 당장 불출마,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해라는 취지로 얘기했지만 이건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로 들리고요. [이승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지난번에 가장 성공했던 험지 출마 선언이 정세균 전 의원의 험지 출마였는데요. 그때가 12월 초에 험지 출마를 선언하고 종로로 달려가서 성공을 이끌었는데요. 지금 그 시간이 이미 다가왔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우리 당 중진들, 그리고 지도부의 선의를 믿고 가장 좋은 타이밍이 다가오는데 그 타이밍에는 당을 위한 헌신을 보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중진들이 만약에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다면 그게 의미가 있는 겁니까? 선거는 이겨야 되는 거잖아요. [여선웅] 그런데 지금 어쨌든 여당이기 때문에 저는 야당보다는 국힘에서 오히려 중진들이 불출마하거나 험지 출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봐요. 왜냐하면 선거 패배하고 나서도 다른 자리로, 기관장이나 이런 자리로 충분히 갈 수 있는 데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야당보다는 여당이 지금 분위기가 안 나고 있지만 선거에 임박해서는 그 분위기가 불출마로 혁신 분위기를 이끌어내지 않을까. 그것 때문에 민주당이 굉장히 경계하고 위기심을 느껴야 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약간 칭찬하시는 것 같으면서 동시에 이후에 갈 자리가 많으니까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이 높은 거 아니냐, 이렇게 또 말씀하신 것 같아요. [이승환] 여당을 해 보셨으니까. 저는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지도부와 중진 핵심들이 그냥 털고 지금 나가야 된다가 아니고 이들이 주도해서 이들의 질서에 의해서 나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게 무슨 얘기예요? [이승환] 그러니까 우리가 출구전략이라고 하잖아요. 출구전략을 할 때도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 털고 나가라. 이건 오히려 당에 혼돈만 가중할 것 같고요. 이분들이 주도해서 이분들의 타이밍에 맞게 할 룸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과반이냐, 180석이냐 이게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어요. 이거 이해찬 전 대표가 했던 얘기라고요? [여선웅] 그런데 그게 단순하게 지금 여론조사도 약간 민주당한테 유리하게 나오고 있는데 그 정도의 판세 분석이고요. [앵커] 여론조사는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니까요. [여선웅] 그래서 단순히 판세 분석 차원이어서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고. 어떻게 보면 내용적으로는 낙관론도 아니에요. 지금 민주당이 180석 차지하고 있는데 150석 될 수 있다. 30석 떨어져 나간다는 이야기니까 더 뒤에서 말을 들어보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이런 취지에서 말씀을 하신 거고요. 당 지도부에서도 국민한테 오만하게 보이는 180석, 200석 발언 하지 마라, 이렇게 따끔하게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에서 다른 의원들이 200석 가능성 언급하고 그러니까 지도부에서도 경계령을 내리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이해찬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민주당 20년 집권론도 얘기를 했다가 그때도 이런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승환] 20년 집권론이라는 단어는 이해찬 전 대표가 하기 전에 박근혜 정부 시절에 우리 당에서 먼저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때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우리 이대로 가면 민주당 하는 거 보니까 20년 집권하겠다. 그 말하고 우리 망했습니다. 그리고 이해찬 전 대표 이 말하고 정권 뺏겼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시는 모습이 막말과 오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난번에 그래서 20대 총선 당시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막말의 상징인 정청래 그리고 오만의 상징인 이해찬. 이 두 명을 컷오프시키면서 승리했다고 보는데. 그런데 민주당은 이 2종세트에 지금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위선이라는 3종 세트가 돼 있는데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만약에 이 막말과 오만과 위선을 털어낼 수 있다면 민주당이 20년은 아니어도 다음 번 집권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 차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아마 그렇게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의 민주당을 내부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가능성에도 지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또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나? 이런 궁금증이 생기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지난번에 YTN에 출연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적어도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사람인데 언젠가는 만날지도 모르죠. 그러나 지금 그런 의도를 가지고 만날 단계는 아니다. (의도라는 건 …) 아까 무슨…. 다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상상하시는 그 어떤 것.] [앵커] 지금은 그런 의도를 갖고 만날 때는 아니다. 그런 의도가 뭐냐고 다시 제가 여쭤봤더니 그 의도는 우리 국민들이 상상하시는 그 어떤 것. 그 어떤 것, 뭐라고 생각하세요? [여선웅] 저 인터뷰 이후에 이낙연 대표의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구체적으로 되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는 이준석 전 대표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칭찬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제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곧 이준석 대표와 만나서 손 잡는 거 아니냐, 낙석연대, 이낙연-이준석. 이런 말까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저는 이낙연 대표의 이준석 따라하기가 시작됐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를 따라하는 거다? [여선웅] 이준석 전 대표가 계속 방송에 나와서 하루에 1%씩 올라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신당이 관심을 끌었는데. 지금 이낙연 대표도 똑같이 나와서 계속 발언수위를 올리면서 창당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키고 있거든요. 저는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에서 국무총리하시고 당대표까지 하신 분인데 이렇게 아예 명분 없이 제3지대 이야기하면서 이준석 대표와 뭔가 결합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크게 명분이 없다. 굉장히 비판하고 싶습니다. [앵커] 저는 저때 공유하는 가치가 중요한데 정치공학적인 만남은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얘기로 이해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나온 얘기를 보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다. 그런데 일에는 순서가 있다. 이 전 대표를 금방 만나겠다는 그런 뜻은 아니다. 뭔가 좀 더 준비를 하고 만나겠다, 이런 얘기로도 해석이 되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승환] 뜸들이기 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준석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나 둘 다 선거제 확립되는 거 보고 눈치게임하는 거 아닙니까. 제발 눈치게임 그만하고 이준석 대표 나 대구 간다고 하면 누구랑 붙을지 이낙연 대표, 나 그럼 호남 갈게. 호남에서 제일 센 누구랑 붙을지하고 좀 신당을 할 거면 기세와 기개가 있어야 되는데 그거 없이 눈치게임만 하고 있으니까 그게 안타깝고.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때가 되면 만나겠다고 했는데 그럴 거면 인요한 위원장 먼저 만나지. 그때는 만날 이유가 없다 그래놓고 이제는 상대진영에 있던 수장을 만나겠다고 하는 것, 이것 좀 정치공학적으로도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선거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고민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으로,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니까 그렇게 되면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 수가 없으니까 지역구도 내보내야 되고 그래서 연대가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좀 있더라고요. [여선웅] 맞습니다. 어쨌든 병립형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군소정당 후보가 당선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지금 계속 다 떨어져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 공천에서 탈락되는 사람들 다 모여서이준석, 이낙연 대표가 탈락연대를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탈락연대를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물론정답은, 속마음은 두 분만 알 겁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낙준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연대할 가능성. [이승환]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했을 때 따라올 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지금 본인이 정치의 스포트라이트에 서야 되는데 그걸 받지 못할 경우 과연 이게 유지될 수 있을까? 저는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연대가 유지될 수 있을까, 본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면 연대가 유지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급한 건 이준석 전 대표라고 보시는군요. 연대가 필요한 쪽은. 알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얘기가 나올지 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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