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체육시설 정상운영 괜찮나…"밀폐된 실내 주의보"
[앵커]
이태원 클럽을 통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유흥주점 외에도 종교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단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사태 초기인만큼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상 영업을 해도 괜찮은 건지 소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로 전국 유흥시설에 운영자제 명령이, 서울에선 집합금지령이 각각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우려의 시선은 종교나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쏠렸습니다.
방역수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과 같은 집단감염이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일단,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정상 운영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대책을 만들고, 특히 지자체 중심으로 해서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서 지금 점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급 학교의 등교 일정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 초기단계이기도 하고 아직은 규모로 봐서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특정 종교집단의 밀집도, 그곳에서의 집단발병, 또 사회전반으로 퍼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밀집된 곳을 피하고 밀집된 곳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개인방역을 잘 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종교·실내체육시설, 학교와 학원은 코로나19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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