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가 없는 영국의 한 장애인 육상 선수가 나이키에 "운동화를 한 짝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스테프 리드는, 최근 자신의 SNS에 "경기용 의족을 단 마네킹이 있는 나이키 매장을 보고, 신발을 한 짝만 사려고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글과 영상을 올렸는데요.
나이키가 경기용 의족을 단 마네킹을 제품 홍보에 사용하면서도 실제로는 켤레로만 파는 현실을 지적한 겁니다.
대신 나이키는 리드에게 신발 가격 10퍼센트 할인을 제안했다는데요.
다른 스포츠 브랜드 역시 제품 홍보에 의족으로 뛰는 선수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신발을 한 짝만 판매하지는 않는 건나이키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리드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양성에 관한 논의가 촉발되길 바란다"고 밝혔고요.
결국 나이키 측은 리드의 문제 제기에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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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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