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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가자 지상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는 일반적인 군대와는 다르다며 지상전으로는 소탕이 어렵고 민간인 희생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에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지도 못하고 민간인 희생만 키울 뿐이라며, 라파 작전에 미국의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군대 조직과 다른 하마스를 지상전으로 완전히 소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BC 방송 'This Week' 인터뷰)] "하마스 일부를 제거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은 테러리스트들이에요. 대다수는 자취를 감추고 숨을 겁니다. 그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직화된 군대가 아닙니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면서 국제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NBC 방송 'Meet the Press' 인터뷰)] "미국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국제 인도주의법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와 똑같이 취급합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위반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모호한 결론을 냈습니다. 라파 지상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하면서도 향후 무기 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은 겁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당장 휴전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거부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진 기자(sj@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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