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도부에 친윤계 인사들이 전면배치됐는데, 당대표를 뽑을 전당대회 경선 방식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뒤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총선 참패 직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지 꼭 한 달 만입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은 조속히 정상화하여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서‥"
7명 체제로 출범한 비대위는, 김용태 당선인 한 명을 빼고 모두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입니다.
새 비대위는 빨라야 7월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되는데, 가장 큰 관심은 당 대표 경선 방식도 손볼지, 만약 고친다면 어떻게 바꿀지입니다.
'친윤' 주류는 현재대로 '당원 100%'를, '비윤계'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 이상 포함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목격담이 퍼지는 등 칩거를 끝낸 듯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원 지지세가 확고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양재도서관에서, 저게 사실은 오픈된 데 아닙니까. 책을 보는 걸 보여주고 싶은 또 하나의 의도하지 않은 의도도 있었다‥"
최근 팬카페 만남 행사 소식을 전한 유승민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로 적합하다는 일반 국민의 답변 비중이 높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관계를 빚은 전력이 있는데, 새 비대위의 경선 방식 결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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