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국민 간식' 치킨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굽네치킨, 푸라닭에 이어 BBQ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는데요.
최근 기후 이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올리브유의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모레(23일)부터 110개 제품 가운데 23개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인상률은 평균 6.3%, 올리브유가 들어간 일부 제품은 2만 3천 원으로 3천 원 올렸고,
양념 닭다리 제품은 2만4천 원으로 2천5백 원 인상됩니다.
재작년 한 차례 가격을 올린 BBQ가 또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배경에는 올리브유 가격 급등이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2020년 4분기 톤당 1,996달러였지만, 올해 1분기엔 1만88달러로 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샘표, 사조대림 등 국내 업체도 올리브유 가격을 30% 넘게 올렸습니다.
[BBQ 관계자 : 올리브 오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있었고. 특히 배달 앱 수수료와 유틸리티 비용이 많이 올라 가맹점 사장님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게 배경입니다.]
BBQ 측은 대신 닭 다리로만 구성된 제품은 가격은 그대로 두고 조각을 2개 늘려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굽네 치킨과 푸라닭이 일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상황에서 BBQ도 동참하면서, 치킨 가격 줄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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