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새벽 서울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 등 50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뒤에 있는 쓰레기 분리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옥상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도로에는 소방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5층짜리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목격자 : (건물에서) 하얀 연기도 나고, 검은 연기도 많이 났거든요. 타이어 타는 냄새도 많이 났고요.]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환자와 의료진 등 5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뒤 쓰레기분리장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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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승강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천천히 역사 밖으로 (대피해주십시오.)]
지하철 역사 안에서 대피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승객들이 우르르 밖으로 이동합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열차 탑승객 : 사람들이 막 우왕좌왕하더라고요. 연기가 가득 찼고 열차에. 역무원이 와서 빨리 내리라고 하더라고요.]
소방당국이 출동한 결과 열차에서 새어나온 압축공기를 화재 연기로 착각한 오인 신고였고, 열차는 곧바로 정상 운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우기정)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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