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 60대 중국인 밀입국에 '경계 실패' 조사 나서

2024.06.11 방영 조회수 1
정보 더보기
대만에 밀입국한 중국 남성의 쾌속정 [대만 해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60대 중국인이 소형 쾌속정을 이용해 대만 본섬에 밀입국함에 따라 대만 당국이 경계 실패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국가안보 부처가 지난 9일 대만 북부 단수이 지역에서 발생한 중국인 롼(阮)모씨의 밀입국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관계 당국이 단수이 지역에서 해군과 해순서(해경)의 해상 및 해안 감시망 근무 상황과 허점, 책임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자유시보는 이번 사건이 북부 타이베이의 해운 허브인 단수이강에 중국인이 쾌속정으로 진입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단수이강 하구가 총통부(대통령실 격)까지 약 22km에 불과해 총통부와 외교부 등이 있는 타이베이의 '보아이 특구'에 대한 중국군의 '참수 작전'의 침투 경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만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대만의 관련 감시망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비판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롼씨의 소형 쾌속정이 단수이 외해 인근에서 모선에서 내려진 후 단수이 방향으로 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오전 중국 푸젠성 닝더항을 출발해 24시간 동안 약 260km를 항행한 것으로 알려진 롼씨의 쾌속정에서 음식물, 식수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롼씨의 몸에서도 햇볕에 그을린 뚜렷한 흔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롼씨의 쾌속정이 5~10t으로 약 5명이 탑승할 수 있다면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한 관계자는 밀입국 중국인의 소형 쾌속정이 대낮에 단수이강으로 진입해 내륙 방향으로 수 km를 항행해 랴오제 부두까지 도달했다가 또다시 강 하구의 위런마터우 부두로 내려와 단오절 연휴(8~10일)로 여행객이 많은 부두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밀입국이 목적이라면 한밤중에 비교적 외곽 해안으로 상륙하면 될 것이라면서 명백하게 고의적인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만군이 수도 타이베이 지역의 방어를 위해 외곽도서에 배치된 육군 항공특전지휘부 산하 101 상륙정찰대대 하이룽 부대를 단수이강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대만군의 합동군사훈련인 한광 40호 훈련에서 이를 검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밀입국 사건으로 하이룽 부대의 배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만 해순서는 지난 9일 오전 대만 북부 단수이강에서 중국 쾌속정과 우발적으로 충돌한 교통선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중국인 롼씨를 체포했다. "자유를 찾아 대만에 오게 됐다"고 밝힌 그는 양안인민관계조례 위반 혐의로 스린 지검으로 이송됐다. 대만 총통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0611 10

  • 대만 당국, 60대 중국인 밀입국에 '경계 실패' 조사 나서 02:02
    대만 당국, 60대 중국인 밀입국에 '경계 실패' 조사 나서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03:52
    "염소와 병아리 몰살"…인천서 들개 무리 습격에 불안감 확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대만, '中대응 비대칭 전력' 자국산 공격용 대형 무인기 곧 양산 02:02
    대만, '中대응 비대칭 전력' 자국산 공격용 대형 무인기 곧 양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러시아 여성 죄수들 12시간 강제노동 탈출, 사면받고 군복무? 01:59
    [영상] 러시아 여성 죄수들 12시간 강제노동 탈출, 사면받고 군복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조명탄 쏘더니 이제 위협비행…중국 전투기, 네덜란드 군함 접근 02:08
    [영상] 조명탄 쏘더니 이제 위협비행…중국 전투기, 네덜란드 군함 접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대만 경계태세 시험?… 02:02
    대만 경계태세 시험?…"쾌속정 밀입국 중국인, 전직 中해군 함장"(종합)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모니터 뚫고 날아간 총알…미 SWAT 저격수, 인질범 사살 '논란' 02:59
    [영상] 모니터 뚫고 날아간 총알…미 SWAT 저격수, 인질범 사살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스페인,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축구팬에 징역 8개월 '첫 유죄' 02:27
    [영상] 스페인,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축구팬에 징역 8개월 '첫 유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북, '대북전단 대응'에 수위 조절… 02:56
    북, '대북전단 대응'에 수위 조절…"대남 심리전 목적 달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러, 전술핵무기 훈련 2단계 개시…이스칸데르, 전폭기 동원(종합2보) 02:45
    러, 전술핵무기 훈련 2단계 개시…이스칸데르, 전폭기 동원(종합2보)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 '작전 의혹' 미 베팅 사이트서 트럼프 당선 확률 66% 00:34
    '작전 의혹' 미 베팅 사이트서 트럼프 당선 확률 66%
    조회수 7
    본문 링크 이동
  • 2 01:43
    "북한군 6천명씩 2개 여단 훈련 중…돈 때문에 파병"
    조회수 7
    본문 링크 이동
  • 3 [자막뉴스] 담배 피우며 01:17
    [자막뉴스] 담배 피우며 "힘들다야"…파병 북한군 영상 또 나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 또 나와…젤렌스키 02:44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 또 나와…젤렌스키 "북 2개 여단 러시아서 훈련 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AI D리포트] 젤렌스키 01:48
    [AI D리포트] 젤렌스키 "북한, 6000명씩 2개 여단 준비" "북한은 매우 가난한 국가…돈 때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영안실을 444번 들락날락...12년간 시신 '성착취' 저지른 남성 [지금이뉴스] 02:29
    영안실을 444번 들락날락...12년간 시신 '성착취' 저지른 남성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푸틴·시진핑 02:04
    푸틴·시진핑 "우호 불변"‥'북한군 파병' 논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뉴욕증시, 고금리 우려에 혼조 마감…나스닥 0.18%↑ 00:33
    뉴욕증시, 고금리 우려에 혼조 마감…나스닥 0.18%↑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9 [자막뉴스] 이스라엘 가차없는 무차별 폭격...절망적인 비명 만연 01:56
    [자막뉴스] 이스라엘 가차없는 무차별 폭격...절망적인 비명 만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자막뉴스] 김정은, 북한군과 맞바꾼 대가...서방은 '안절부절' 02:02
    [자막뉴스] 김정은, 북한군과 맞바꾼 대가...서방은 '안절부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헤즈볼라 드론, 네타냐후 자택 침실 창문 깨뜨려 00:42
    헤즈볼라 드론, 네타냐후 자택 침실 창문 깨뜨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2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기자회견장 인근 폭격…브리핑 중단 00:41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기자회견장 인근 폭격…브리핑 중단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3 이스라엘군 00:29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도 사망 확인"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4 [아침에 PICK] 美 대선 2주 앞두고 요동치는 판세 05:40
    [아침에 PICK] 美 대선 2주 앞두고 요동치는 판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미국 에어쇼 중 비행기 추락…베테랑 조종사 1명 사망 00:40
    미국 에어쇼 중 비행기 추락…베테랑 조종사 1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챙기고 보니 죄다 한쪽만…100켤레 턴 도둑들 무슨 일 01:10
    챙기고 보니 죄다 한쪽만…100켤레 턴 도둑들 무슨 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7 태국 대규모 '왕실 행사'…폭우로 리허설 '조기 종료' [소셜픽] 00:44
    태국 대규모 '왕실 행사'…폭우로 리허설 '조기 종료' [소셜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멈추면 또 돌리고 '낄낄'…움츠린 강아지에 00:45
    멈추면 또 돌리고 '낄낄'…움츠린 강아지에 "학대 아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짐 싣고서 01:17
    짐 싣고서 "산을 깨끗하게"…중국 명산에 뜬 로봇 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유엔서 '북, 러시아 파병' 지적하자… 01:20
    유엔서 '북, 러시아 파병' 지적하자…"근거 없는 유언비어" [소셜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이스라엘, 헤즈볼라 기자회견장 인근 폭격…주민 10명 사망 00:31
    이스라엘, 헤즈볼라 기자회견장 인근 폭격…주민 10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젤렌스키 02:04
    젤렌스키 "북한군 1만2천명 훈련…돈 때문에 파병" 비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북한군 추정 남성들 모여 01:53
    북한군 추정 남성들 모여 "힘들어"...러시아 극동서 포착된 장면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하늘을 나는 택시, 미국에선 내년부터 볼 수 있다 [지금이뉴스] 00:58
    하늘을 나는 택시, 미국에선 내년부터 볼 수 있다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자막뉴스] 01:43
    [자막뉴스] "타국 정보는 반영 안 해"... 미국, '북 파병설'에 모호한 태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미, 북한군 파병설에 '신중'… 00:35
    미, 북한군 파병설에 '신중'…"자체 평가 거쳐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자막뉴스] 01:47
    [자막뉴스] "빨리요 빨리"...日서 정체 모를 강도살인 '속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젤렌스키 00:31
    젤렌스키 "북한, 돈 때문에 자국민 최전선 보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이 시각 세계] 00:38
    [이 시각 세계] "머리카락인 줄"‥중국서 유행하는 이색 간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이 시각 세계] '돈세탁 비위' 페루 전 대통령 징역 20년 6개월 중형 00:55
    [이 시각 세계] '돈세탁 비위' 페루 전 대통령 징역 20년 6개월 중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