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는 한 명도 돌려보내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탈북민들의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안보 외교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을 폭정과 굶주림에 가둬놓은 채 탈북을 막으려 지뢰까지 매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을 탈출해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주민들 역시 우리 국민이고,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에 탈북민 등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역량 강화, 화합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도 약속했습니다.
20년 전 수준인 탈북민 초기 정착금을 개선하고, 정부와 지자체 채용, 민간기업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 이탈주민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세액 공제와 같은 인센티브(혜택)를 제공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이후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의 미국 방문 출정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형 야구공에 '자유를 향한 홈런'이라는 격려 문구와 친필 서명을 하고, 선수단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탈북민 포용이 북한 인권 개선의 첫걸음이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은 통일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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