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휴일을 맞아 산에 오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지반이 약해져 등산로 곳곳에 낙석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무게 1t 안팎의 바위들이 등산로를 덮쳤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이 가로막은 바위를 계곡으로 굴려 떨어뜨립니다.
탐방시설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당시 등산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홍식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백담분소 : 인명피해는 없었고요. 시설 피해는 데크 발판 5개 파손됐고, 철 난간 한 개가 파손됐었어요.]
지난 6일 설악산 오색지구에서도 낙석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설악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낙석 사고는 최근 5년간 28건.
이 가운데 10건은 집중호우가 잦은 7월과 8월에 일어났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장맛비가 많이 내린 이후에는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박용환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 낙석 발생 전에 전조 증상이 있는데, 탐방로에 작은 자갈 같은 게 떨어져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탐방로를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 국립공원에서 낙석 위험이 큰 구간은 500곳에 이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낙석 사고가 잦은 구간에서는 탐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김동철
화면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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