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두관 후보가 선거일정과 여론조사 규칙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비율이 가장 높은 권리당원 투표가 지역 후보자 연설 이전에 대부분 끝난다"며 "정견 발표를 듣지도 않고 투표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30%를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까지 모두 배제해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이 역시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
한자리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 약속해 본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온갖 구태가 판을 치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되 품위 있고 굳건히 단합하는 승부를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서약식 앞서 나온 김두관 후보 측 논평
"당 대표 선거 규칙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
"후보자의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 투표 시작…친명 성향 강한 권리당원들은 이미 투표 마쳤을 것"
"30%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시행세칙과 선거일정 재검토 촉구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늘, KBS라디오 '전격시사') : 만일 당심하고 민심의 괴리가 지속이 된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좀 어둡습니다. 당심은 이재명 후보 1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거든요.]
'또대명'이냐 반전이냐
당권 레이스 본격 시작
(영상취재: 김영묵, 영상편집: 김정은)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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