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 많은 비…오산천 인근 주민 대피명령
[앵커]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고, 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도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많이 내렸던 경기 북부와 달리 경기 남부 지역은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구리와 남양주, 하남을 제외하고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비구름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수원과 용인 등 남부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전역에서 주택 침수는 56건이 발생했고, 도로 침수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이 발생했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에는 통제 및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오산시 오산천 탑동대교 홍수위가 심각 단계로 상승하면서 은계동 청학지구와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사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도내 도로와 지하차도는 37곳, 하천변은 5,371곳, 둔치주차장 33곳, 계곡이나 등산로 83건 등입니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안전관리에 돌입했습니다.
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연천, 김포, 파주,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의 수위 상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통제, 대피 등 대처 방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에도 새벽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구에서 옹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택 및 농장 침수 등 35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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