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8m나 되는 긴 파 3홀에서 홀인원이 나왔습니다. 김시우 선수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역사를 새로 쓴 건데요. 선두를 5타 차로 쫓고 있는 임성재, 안병훈 선수는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립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디 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PGA 투어]
218m에 달하는 17번 가장 긴 파3 홀에서 김시우가 3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때린 티샷.
그린을 향해 날다가 떨어진 공은 그대로 경사를 타고 굴러가 홀컵에 쏙 빨려 들어갑니다.
[현지 중계 : 이럴 수 없어요. 17번 홀에선 말도 안 돼요.]
더 놀란 건 선수 본인이었습니다.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오자 김시우는 격하게 환호하면서 하이파이브를 나눴습니다.
김시우는 디오픈 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임성재는 폭우 속에서도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몰아쳤습니다.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13위까지 뛰어올랐고 선두 빌리 호셸과는 5타 차입니다.
역시 13위에 오른 안병훈은 6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더니 이내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두 선수는 마지막 날 톱10 진입에 도전합니다.
LPGA 투어 데이나오픈에선 유해란이 빛났습니다.
버디 7개를 뽑는 등 하루에만 6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완나센과 3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영상자막 이혜빈]
정수아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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