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한동훈 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던 후보들이 선전했습니다. 이른바 '팀 한동훈'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최소한의 '당권 방어막'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최원희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와 호흡을 맞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엔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재선의 장동혁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인 20.6%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유일한 영남 후보였던 김재원 후보가 2위를, '친윤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인요한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선시켜주신 깊은 뜻을 잘 알고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3년 남은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꼭 성공하도록 잘 지키겠습니다"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김민전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장동혁, 진종오 후보는 한동훈 대표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친한계'입니다.
당헌 당규상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비대위로 전환되는데, 한 대표로선 우군 두 명을 확보하면서 당권을 지킬 인적 방어막은 구축한 셈입니다.
다만 지도부 9명 가운데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과 최고위 당연직인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5명이 친윤계로 분류되는 만큼 친한, 친윤계 간 긴장 구도가 만들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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