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왜] '미 정치' 인도계가 접수? 해리스가 쏘아올린 '공'

2024.07.27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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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현지시간 22일) 인도의 한 힌두사원에서 열린 기도회. 바로, 이 사람이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길 비는 자립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당신의 이름을 좀 발음해 주시겠어요?) 카멀라예요. (카멀라, 카멀라, 카멀라 해리스) 저는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카멀라는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이라는 뜻입니다. 해리스의 어머니는 인도계 이민자로 UC버클리대에서 암을 연구했습니다. 해리스뿐만이 아닙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 J.D 밴스의 부인 우샤 밴스도 인도계입니다. [우샤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부인] 저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자랐고, 인도에서 미국에 이민 온 사랑 넘치는 부모님이 있는 중산층 가정에서 컸습니다.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트럼프와 경쟁한 비벡 라마스와미, 니키 헤일리 역시 인도계 미국인입니다. 현재 미 연방 의회에는 5명,주 의회에는 약 40명의 인도계 의원들이 있습니다. 아시아계 중에선 가장 많습니다. 미국 정치에서 '인도 파워'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이들은 말합니다. [라자 크리스나무디/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일리노이주)] (ABC News)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의 여정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일이죠. 먼저 경제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난 뒤에 그들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이제 사회적 문제에 관여하게 된 거죠. 지난 1965년 미국이 지역별 이민 쿼터 제한을 없애면서 고학력 전문직 인도인들이 미국으로 많이 넘어왔습니다.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지금, 인도계 미국인은 4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미국 인구의 1%가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고학력, 고소득으로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어머니는 언어 악센트가 있는 '갈색 인종 여성'이었죠. 저는 다른 사람들이 어머니를 보면서 지능이라든가 능력 또는 소속될 권리에 대한 어떤 선입견 같은 걸 가졌던 게 기억나요. 해리스는 인도계 유명인들과도 친분을 쌓아왔지만, [민디 캘링/영화배우] 오늘 우리가 만들 음식은 인도 요리입니다. 우리는 인도인이니까요. 그렇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맞아요, 맞아요. [민디 캘링/영화배우] 정확히는 우리 모두 남인도 쪽이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맞아요, 당신은 우리 가족 반쪽이랑 완전히 똑같아요. 정작 인도계와 다른 아시아계의 목소리는 외면해 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자메이카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흑인의 정체성을 보다 강조하며 살아왔다는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19년 경선 토론)]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좀 더 나은 학교에 가려고 하던 어린 흑인 소녀가 바로 저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인도계라는 유산을 광고하지도, 멀리하지도 않고 전략적으로 내비치고 있다"라고 봤습니다.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선 바이든이 후보일 때보다 해리스일 경우 지지율이 6~8% 포인트 정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인종을 무기로 능력 없는 후보를 뽑았다고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팀 버쳇/미국 공화당 하원의원(테네시주)] 바이든은 부통령에 흑인 여성을 지명할 것이라며 다른 건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능력적으로) 별다른 게 없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100%. 그녀는 'DEI(다양성·평등·포용)' 덕분에 뽑힌 겁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조차 인종을 공격하는 건 좋은 선거전략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도움이 안 돼요. 우리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상원의원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해리스는 권한이 주어졌을 때 제대로 쓰지 못했죠. 그녀의 생김새(인종)나 성별을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CNN, ABC7, ABC News, 힌두스탄 타임스, Kamala Harris. 김혜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072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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