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살시도가 일어난 직후, 민주당과 공화당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즉각 정치폭력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 파장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민주당 책임론을 일부에서 주장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를 겨냥한 암살 시도 직후 민주당 해리스 대선후보는 정치 폭력을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NN 뉴스
"해리스 대선후보와 월즈 부통령 후보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가 다치지 않아 기쁘고 안전해서 다행이라며, 미국에서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며, 트럼프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잇따라 성명을 내며 빠르게 대처한 겁니다.
트럼프 캠프는 지지자들에 새 기부를 독려하는 등 반전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측근들은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일부 인사들은 트럼프를 민주주의 위협으로 몰고 간 해리스의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격전지를 포함한 사전 투표를 앞두고, 양측 모두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경호 부실 논란도 다시 대두됐습니다.
해리스는 경호국이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이슨 러셀 / 전 비밀경호국 요원
"펜실베이니아주 총격 사건 땐 소통 실패가 있었지만, 이번엔 경호가 제대로 됐다고 봅니다."
반면 대선 후보가 두 번이나 암살시도에 노출된 데 대해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팀 클레멘트 / 전 FBI 요원
"어떻게 용의자는 트럼프의 동선을 알았던 건지 집중해야 합니다. "
미국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또 한번의 돌발 사건이 미칠 파장에 미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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