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중국을 누르고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가장 떨리는 순간, 연장전 같은 슛오프를 이겨냈습니다.
이런 환희의 장면을 1988년부터 2024년까지 쭈욱 지켜봤습니다.
[임시현/ 양궁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대한민국에 있어서 왕좌를 지키는 일이 40년이 지나고 이제 멤버가 바뀐 지금 저희가 이렇게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계속 도전하는 한 어디까지 연패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36년 간 올림픽 10연패.
이렇게 한 종목에서 계속 우승하는 나라,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몇 안된다고 합니다.
미국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에 비견될 만 합니다.
1984년부터 2020년까지 10연패를 달성했고, 현재도 연속 금메달 도전 중입니다.
올림픽 역사 통틀어선 장대높이뛰기에서 미국이 무려 16연패를 기록했습니다.
1896년부터 1968년까지 그야말로 '미국의 시대' 였다고 합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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