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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20·대한항공)은 평소보다 차분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했지만 눈물은 꾹 눌렀습니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습니다. 6게임 중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이 벌어질 만큼 혈전이 펼쳐졌고,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신유빈은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신유빈은 "나를 이긴 상대들은 그만큼 나보다 더 오랜 기간, 묵묵하게 노력했던 선수들"이라며 "그런 점은 인정하고 배워야 한다. 나도 더 오랜 기간, 묵묵하게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경기 내용은 아쉽지 않다"며 "이게 현재 나의 최선이고 실력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신유빈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동메달을 딴 하야타에게 밝은 표정으로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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