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태풍 지나가도 폭염·열대야 여전…무더위 언제까지?

2024.08.22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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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태풍 지나가도 폭염·열대야 여전…무더위 언제까지? [앵커]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절기죠. 오늘은 가을로 접어든다는 처서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계절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더위에 잠 못 드는 밤 그리고 가만히 서 있기에도 힘든 무더운 낮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상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이원길 기상청 통보관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안녕하세요. [캐스터] 무더위가 한창 지속되고 있는데요. 태풍 종다리도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더위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일반적으로 태풍이 어느 시기에 지나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향후 기온 전망 그리고 기압계 패턴이 달라지게 됩니다. 현재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고 갔지만 그 태풍이 몰고 온 열기 때문에 기온 하강이 좀 약했고요. 또한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후에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 잡고 동쪽으로부터는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 올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 세력을 동반한 기압골 세력이 우리나라 기온을 낮출 수 있을 텐데요. 이러한 흐름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당분간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캐스터] 기상 관측한 이래로 서울에서 열대야가 한 달 이상 지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열대야,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는 추세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서 낮 동안에 일사에 의한 가열로 인해 구름이 만들어지면서 낮 동안에는 구름이 일사를 좀 햇볕을 차단하면서 기온 상승을 조금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밤사이에는 수증기가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밤사이에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캐스터] 올여름 왜 이렇게 무더운지도 궁금해집니다. 왜일까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7월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12km 상공 위에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그리고 하층에는 덥고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중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층으로부터는 덥고 습한 남서풍이 자주 유입되고 기온 상승을 부추겼고요. 거기에 더해 낮 동안에 맑은 날씨로 인해서 기온 상승을 더욱 부추기면서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밤사이에도 덥고 습한 수증기로 인해서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캐스터] 9월은 9월답게 조금 선선해질까요. 기상청은 불볕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현재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상공의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 그리고 하층으로는 덮고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서 오늘 아침에 생산된 중기 예보 기온 전망을 보면 9월 1일까지 낮 동안에는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밤사이에도 덥고 습한 수증기로 인해서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8월 14일 날 발표된 1개월 전망, 9월의 기온 전망을 보게 되면 9월에도 평년보다 다소 높을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그런가 하면 최근에 동남아의 스콜을 닮은 소나기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도 궁금해지는데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낮 동안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소나기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해서 내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덥고 습한 수증기가 낮 동안에 강한 일사 햇볕을 받으면서 위로 상승하게 되고요. 이렇게 상승하게 된 공기는 상대적으로 위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폭발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구름이 발달하고 국지적으로 매우 좁은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나기가 내릴 경우 뇌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소나기는 내일과 모레 내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기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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