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 재판의 재결심 기일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오늘(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기일에 핵심 증인 배 모 씨가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지연됐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의 측근 배 씨와 경선 캠프에서 김 씨의 수행팀장 역할을 담당했던 A 씨에 대해 증인신문을 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배 씨가 나오지 않아 재판을 연기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공소사실과 반대되는 증언을 하는 증인도 있다며 다음 기일까지 피고인과 수행원, 측근의 금융정보를 확보해 진술 신빙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대선 경선에 출마한 지난 2021년 8월, 수행비서 배 씨를 통해 민주당 인사 등 6명의 밥값 10만4천 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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