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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에게 혐의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최종 처분을 어떻게 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원석 검찰총장을 찾아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에서 9월에 걸쳐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디올 가방과 샤넬 화장품 등을 받은 것에 대해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최 목사의 민원이 김 여사에게는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윤석열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 총장은 무혐의 결론을 그대로 최종 승인할지, 아니면 수사심의위원회를 직권으로 소집할지 고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마지막으로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까지 받아볼지 고민하는 겁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김 여사) 무혐의 보고받으셨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직권으로 수사심의위 소집할 예정이신가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중앙지검 수사팀은 4개월간 모든 사실관계를 조사해 결론을 내렸다는 입장인 데다, 수사심의위 결과도 권고적 성격만 가지기 때문에 이 총장 입장에서는 또다시 수사팀과 각을 세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총장 결정과는 별개로, 오늘(23일) 최 목사가 직접 피의자 자격으로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다만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어서 수사팀의 김 여사 무혐의 결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윤성)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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